- 컨설팅 그룹 머서 “세계 주요 도시 주재원 삶의 질·생활환경 2016” 발표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가 발표한 삶의 질에 대한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은 공해..
컨설팅 그룹 머서 “세계 주요 도시 주재원 삶의 질·생활환경 2016” 발표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가 발표한 삶의 질에 대한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은 공해과 주택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최고 수준의 인재를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
컨설팅 그룹 머서(MERCER)가 세계 주요 도시 주재원 삶의 질·생활환경(Quality of Living ranking 2016)조사에서는 231개 도시 중 71개 도시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아졌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의 지역 라이벌인 싱가포르가 1위, 일본의 5개 도시가 뒤를 이었다. 홍콩은 7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8위에 머물렀다.
홍콩에 이주하려는 외국인에게는 공기 오염과 주택문제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머서의 인재정보솔루션 수석 비즈니스 리더인 코니 렁은 "가족이 있는 직원의 경우, 그들은 자녀의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더 나은 오염 통제로 인해 홍콩보다 더 나은 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싱가포르는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이 늘어나고 있고, 생활환경이 훨씬 우수한 반면, 홍콩에서는 비용이 너무 높아 제한된 선택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2위는 취리히, 3위는 오클랜드, 4위는 뮌헨이 차지했다. 5위는 북미에서 가장 생활환경 수준이 높다고 평가되는 밴쿠버가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25위), 남미에서는 몬테비데오(79위), 중동·아프리카에서는 두바이(74위)가 대륙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홍콩의 삶의 질은 한때 북미 최대 자동차 도시였던 디트로이트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사회적, 정치적 문제도 홍콩이 하위에 머문 이유 중 하나였다.
홍콩에서는 최근 사회적,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역의 다른 도시에서의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홍콩의 순위가 떨어졌다.
좋은 소식은 홍콩은 아시아의 인근 도시에 비해 홍콩은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서울과 부산 역시 이번 조사에 포함됐으나, 각각 76위와 92위로 순위는 낮은 수준이다.
서울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바젤의 상위권 진입과 함께 공기 오염 관련 항목에서 작년 대비 점수가 다소 하락했다.
한편 머서는 매년 전 세계 450개 이상의 주요 도시 생활환경 조사를 실시해 230여개 도시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영역은 △정치 사회 환경 △경제 환경 △사회 문화 환경 △의료·위생 여건 △학교 및 교육 △공공 서비스 및 교통 시스템 △여가 시설 △소비자 상품 △주택 및 자연 환경으로 구성되며 영역별 39개 세부 항목을 비교 분석한다. 이번 순위는 2016년 9월에서 11월 조사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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