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철도공사(MTRC)가 7일 발표 한 2016년 12월 결산은 순이익이 전년 대비 21.1% 감소한 102억 5,400만 홍콩달러(약 1조 5,203억 6,058만원)이었다.

부동산 판매에 따른 이익과 부동산 투자의 평가 이익이 각각 감소한 데다 비용도 늘어나 이익이 감소됐다. 평가 이익을 제외한 기초 이익은 13% 줄었다.

매출액은 8.4% 증가한 451억 8,900만 홍콩달러.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홍콩 여객 수송 부문 (철도 · 버스)는 4.4% 증가한 176억 5,500만 홍콩불 이었다. 여객 수송량은 0.5% 증가한 19 억 4,880 만 명으로 증가했다.

홍콩 역의 비즈니스 부문은 3% 증가한 55억 4,400만 홍콩달러. 이 중 임대료를 포함한 매장 수입은 5.2% 늘었지만 광고 수입은 1.7% 감소했다.

홍콩 부동산 임대 · 관리 부문은 4.6% 증가한 47억 4,100만 홍콩달러. 중국 포함를 포함한 해외 부문은 7.2% 늘어난 134억 7,800만 홍콩달러다.

지난해 여객 수송량 증가가 둔화됐지만 올해는 꾼통선(Kwun Tong Line)의 연장 구간과 남홍콩라인 동쪽 구간 개통으로 수송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동시에 감가상각 및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나 이익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다.

홍콩철도(MTR)에 인접한 상업 시설 칭이 마리타임 스퀘어(Maritime Square)와 텔포드 플라자(Telford Gardens)의 확장 부분은 올 하반기(7~12월)에 오픈할 전망이다.

홍콩 관영방송 RTHK에 따르면 이날 MTRC는 회견을 열고, 향후 1년에 총 7건의 주택 개발 사업에 대한 입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