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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 보석가게, 7초 만에 5백만 홍콩달러 다이아몬드 도난당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3-16 21:24:26
  • 수정 2017-03-16 21: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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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간 큰 도둑이 훤한 대낮에 홍콩 도심에 위치한 보석상의 유리벽을 망치로 깨고 5백만 홍콩달러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쳐 달아났다. 홍콩의 가장 번화한 쇼핑 지역 중..

한 간 큰 도둑이 훤한 대낮에 홍콩 도심에 위치한 보석상의 유리벽을 망치로 깨고 5백만 홍콩달러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쳐 달아났다.

홍콩의 가장 번화한 쇼핑 지역 중 하나인 침사초이에서 지난 10일 오후, 복면을 한 남자가 보석상 디스플레이 유리벽을 망치로 깨고 526만 홍콩달러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경찰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맹렬하게 추격하자 범인은 가까운 골목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 모자와 선글라스, 장갑, 얼굴 마스크를 버리고 다른 옷과 신발로 변장한 채 유유히 사라졌다.

경찰은 꽃무늬 재킷에 빨간 티셔츠, 연한색 바지 및 빨간 신발을 신은 비 중국계 남성을 찾고 있다.

홍콩 경찰은 "도난당한 반지는 디스플레이 캐비닛에서 가장 비싼 품목이었다"며 “범인은 보석상을 습격하기 전부터 그 반지를 겨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오전 11시 직후, 침사추이 MTR역 근처의 네이선로드에 있는 하이퐁 맨션(Hai Phong Mansion) 1층에 있는 D-Gold 주얼리 체인의 침사추이 지점에서 발생했다.

"복면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있는 한 남자가 망치로 디스플레이 유리벽을 박살내고 반지를 훔쳐냈다."고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한 목격자는 직원이 밖으로 나가기도 전에 강도가 도망 쳤다고 말했다.

온라인 비디오를 확인한 결과 범인이 반지를 훔치는 데는 단 7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남자는 디스플레이 유리벽을 깨기 전에 상점 밖에서 약 10초간 정지한 후 6회에 걸쳐 유리벽을 가격 했으며, 유리벽이 박살나자 반지를 움켜쥐고 순식간에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이 착용했던 모자와 외과 수술용 파란색 마스크, 선글라스, 검은 장갑, 검은 스포츠용 재킷, 검은색 바지와 운동화를 가게에서 100m 미만의 골목 찻집안 장실에서 찾아냈다”며 “습격 전에 범인은 다른 옷 세트를 화장실에 숨겨둔 것 같다”고 밝혔다.

3D-Gold의 한 여성 매니저는 “매장 오픈 후 약 30분 후 사건이 발생했고, 도난당한 품목은 6.6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라면서 ”2011년에 개장 이래 침사추이 매장에서는 최초의 강도 사건“이라고 말했다.

야마떼이와 침사추이 지역 범죄 대책반의 램치유엔(Lam Chi-yuen) 수석 범죄 수사관에 따르면 강도는 신장이 약 1.8m에 달하는 건장한 체구다. 그는 범인에 대한 정보나 증인이 있는 경우 전화 3661 9238 또는 6084 1409로 연락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월 28일 춘절 첫날, 두 명의 비 중국계 남성이 센트럴 IFC몰 몽블랑(Montblanc) 매장에서 유리 진열장 3개를 대형 해머로 부수고 100만 홍콩달러 상당의 시계 30개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은 지난해 260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2015년 223건에 비해 16.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련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UfxczI8JY3c >

<사진 출처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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