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 홍콩달러에 달하는 약 200장의 지폐가 화요일 아침 신계지 고속도로에 흩어져서 홍콩 경찰이 그 지역을 정리하고 현금을 회수했다.

홍콩경찰은 “신계지 윈롱 인근 팟형(八鄉)에 있는 칭롱 하이웨이(Ching Long Highway)에 뿌려진 돈의 일부를 누군가가 주워간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흰색 자동차가 터널을 빠져 나온 후 1분 동안 정차하고 간 간선도로에 여러 장의 지폐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CCTV 영상에는 돈이 떨어진 10분 후 트럭 한 대가 멈췄고, 운전기사가 트럭에서 내려 무엇인가 집어들은 후 다시 차량을 몰았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두 대의 차량과 운전자를 찾고 있다.

오전 9시30분, 도로에 지폐가 널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분간 도로를 폐쇄하고 현금을 회수했다. 20홍콩달러 지폐가 대부분인 현금은 9천 홍콩달러에 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금을 주운 사람은 도난 죄로 기소 될 수 있으며 징역 10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

홍콩에서는 지난 2014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완차이 도심 글로스터로드(Gloucester Road)를 주행하던 현금 수송차량의 뒷문이 열리면서 500홍콩달러짜리 지폐 1500만 홍콩달러가 쏟아지면서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사진 출처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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