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대부호 샤오젠화(肖建華)가 홍콩에서 실종된 지 1 개월이 지난 가운데 중국 당국이 그를 감시 하에 두고 있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대부호 샤오젠화(肖建華)가 홍콩에서 실종된 지 1 개월이 지난 가운데 중국 당국이 그를 감시 하에 두고 있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샤오젠화는 46세에 북경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투자회사를 설립하여 재산을 쌓았다. 4년 전부터 홍콩 포시즌 호텔에서 장기 체류해오던 샤오젠화는 춘절(구정) 전날 1월 27일 새벽, 호텔을 나와 정식 절차를 거쳐 중국으로 들어갔다.
샤오젠화는 공산당과의 관계를 활용하여 사업을 확대했으며, 자산은 60억 달러(약 6조8,000만원)에 이른다. 당 간부 축재의 대리인라고도 불리는 그는 특히 장쩌민 전 국가주석 측근과 관계가 깊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친족도 친분이 있었다고 여겨진다.
홍콩 언론은 샤오젠화의 실종은 당 간부들의 부패 적발 '반부패'의 일환이라고 보도하고 있으며, 샤오의 그룹 산하에 있는 미디어 회사 사장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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