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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지하철 방화로 2명 중태... 용의자 60세 남성 검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2-16 23:46:53
  • 수정 2017-02-16 23: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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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오후 7시 15분, 홍콩 중심부를 달리던 지하철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홍콩 당국 등에 따르면, 적어도 19명이 부상을 입고 이중 2명이 중태에 빠졌다..
10일 오후 7시 15분, 홍콩 중심부를 달리던 지하철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홍콩 당국 등에 따르면, 적어도 19명이 부상을 입고 이중 2명이 중태에 빠졌다. 방화를 60세 남자 청(Cheung)씨를 방화범이 검거됐다.

화재는 정부청사가 모여 있는 깜종(Admiralty)에서 구룡 번화가 침사추로 가던 지하철에서 일어났다.

현지 언론 애플데일리(Apple Daily)에 따르면 60세로 보이는 남자가 갑자기 "너 XX들, 모두 태워 버릴거야!"라고 욕설과 함께 고함을 지르며 가솔린이 담긴 유리병을 꺼내 불을 붙였다. 차내는 불길이 치솟으며 연기로 가득 찼고, 옆에 있던 승객의 옷에 불이 붙으면서 퇴근길로 붐비던 차내는 이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테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철도망에 배치된 대테러 경찰관 등 160명의 경찰관과 130명의 소방관이 현장에 배치됐다. 당국은 테러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중 한인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체포된 방화범 청씨는 자신도 심각한 화장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의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청씨는 방화 혐의로 체포됐지만, 자신도 심각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는 지난 2004년에 MTR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해 14명이 경상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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