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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MTR 절반, CCTV 없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2-16 23:05:33
  • 수정 2017-02-16 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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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년 이전 투입된 전철에 설치 안돼...안전대책 마련 시급 지난 금요일 화염병 투척 사건이 일어나 19명이 다치고 난 후에야 MTR 내 CCTV 카메라가 없..
2004년 이전 투입된 전철에 설치 안돼...안전대책 마련 시급

 
 
지난 금요일 화염병 투척 사건이 일어나 19명이 다치고 난 후에야 MTR 내 CCTV 카메라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부의 교통국이 사건 처리와 안전시스템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침사추이 역에서 사건 발생 후 MTR 운행 책임자 아디 라우(Ald Lau)는 “MTR에서 화재가 난 2004년 이전부터 운행된 열차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았다”며 “새로 주문한 열차들은 모두 CCTV가 설치돼 있고, 빠르면 2018년부터 운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교통국 앤토니 청(Anthony Cheung) 국장은 MTR 방화사건 관련, 화재 처리 방법과 안전성 보완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입법회의 교통위원회 위원장 마이클 티엔(Michael Tien) 의원은 “만약 열차에 CCTV가 설치돼 있었다면 MTR 직원이 바로 소화기를 들고 문 앞에서 대기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모든 열차에 CCTV를 설치하고, 감시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매일 약 500만 명이 통근하는 MTR사에 촉구했다.

지난 10일 부상자 1명이 추가돼 이번 부상자는 19명으로 늘었으며, 26세의 태국 여성 여행객을 포함한 3명은 심각한 상태에 있다. 이 중 4명은 안정을 되찾았고, 9명은 퇴원했다. 이번 공격의 희생자 중 가장 어린 피해자는 15세의 학생으로, 다리에 화상을 입은 후 병원에 입원했으나 상태는 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욕설과 함께 “너를 불태워 죽이겠다”고 외치며 화염병을 투척한 용의자 청캄파이(Cheung Kam-fai)는 프린스 오브 윌스(Prince of Wales) 병원에 입원해 있다.

홍콩 식품위생국 코윙만 국장은 “용의자 청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당국은 그가 2007년에 망상 장애로 진단받았고, 검진을 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공격 당일에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용의자 청씨는 차이완(Chai Wan)에서 아내 및 아들과 함께 살았고 있으며, 경찰은 수사를 위해 10일 저녁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다.

<사진 출처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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