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카오 사법 경찰국은 1월 13일에 기자 회견을 열고, 같은 달 12일 새벽부터 13일 새벽까지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 경찰 당국과 합동 단속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
마카오 사법 경찰국은 1월 13일에 기자 회견을 열고, 같은 달 12일 새벽부터 13일 새벽까지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 경찰 당국과 합동 단속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국경형 매춘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마카오 사법 경찰국은 지난해 10월, 주하이시 공안국으로부터 중국의 범죄조직이 중국 본토의 여성을 모집한 후 마카오에서 불법 매춘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두 지역이 공조해 합동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 범죄조직은 중국 본토의 형제를 중심으로 2014년부터 활동하고 있었다. 마카오 거리에서 핑크 전단지를 배포하며 호객을 하고, 기존의 단골손님을 위해 중국 본토에서 모집해온 여성들을 알선해 마카오 신구안(新口岸) 일대 여러 호텔에서 매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자들에게는 신변보호와 주거지를 제공 한 것.
2개월간의 경찰 단속 결과, 이 그룹은 신구안 지역에 2개의 고급 아파트를 아지트로 삼은 후 삼엄한 경비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찰의 움직임까지 감지하는 높은 능력을 가지고 이었다고 한다.
두 지역의 경찰은 1월 12일 새벽부터 작전을 개시, 마카오 사법 경찰국은 30명의 수사요원을 은신처(아지트) 두 곳으로 보내 한 명의 우두머리를 포함, 6명의 남녀 조직원과 손님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한 여성 13명을 체포했다.
또 현장에서 대량 매춘 용품과 장부, 20대 이상의 휴대 전화, 5만 홍콩달러(한화 환산 : 약 800만원)의 현금을 압수했다.
그 후, 13일 새벽에는 마카오와 주하이를 잇는 롄화(蓮花) 이민국에서 중국 본토로 향하는 그룹 우두머리를 체포했다.
또한 주하이 경찰은 160명의 조사원을 투입, 주하이 및 후베이 성에서 그룹의 또 한 명의 우두머리와 42명의 조직원을 체포했다고 한다.
이 그룹은 1회당 1500~2000홍콩달러(약 22~30만원)의 가격으로 손님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중 30~40%가 여자의 몫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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