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서 신흥 민주파 정당의 멤버들이 지난 7일, 대만을 방문, 타이베이 시내에서 대만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정당 '시대 역량(時代力量)'이 주최한 포럼에 참석..
홍콩에서 신흥 민주파 정당의 멤버들이 지난 7일, 대만을 방문, 타이베이 시내에서 대만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정당 '시대 역량(時代力量)'이 주최한 포럼에 참석했다. 중국정부가 홍콩 민주파 세력과 대만 측의 결합을 경계하는 가운데, 홍콩과 대만의 정치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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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대만과 홍콩 젊은이들의 정당 교류 포럼에서 인사하는 홍콩 정당 조슈아 웡 사무총장(중앙)> |
포럼 참석자들은 2014년 홍콩에서 민주화 요구 시위 '우산 혁명'을 이끌었던 전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정당 '데모시스토(香港衆志)'의 조슈아 웡(黃之鋒) 사무총장과 작년 가을 입법위원회 (의회) 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민주당의 네이선 로(羅冠聰) 의원, 중국과 거리를 두고 홍콩은 내륙 중국과 구별되는 또 다른 본토로서의 홍콩이라고 주장하는 '본토파(本土派)'의 에디 추(朱凱廸) 의원 등 약 10명이다. 조슈아 웡은 "대만과의 교류를 민주화 운동에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 밖에서는 중국과 대만의 통일을 위한 단체 회원 등 약 50명이 찾아와 '홍콩독립 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대만의 '시대 역량(時代力量, New Power Party)'은 2014년 대중 경제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 '해바라기 학생운동' 주역들이 대거 참여해 만든 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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