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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혁명' 주도 홍콩 의원, 친중 무장 단체에 폭행당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1-12 23:22:47
  • 수정 2017-01-19 17: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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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입법위원회(국회) 홍콩 독립파 네이선 로(羅冠聰) 데모시스토(香港衆志) 주석이 9일 기자 회견을 갖고 친중국 과격파로 보이는 집단으로부터 홍콩 공항에서 폭행..
홍콩 입법위원회(국회) 홍콩 독립파 네이선 로(羅冠聰) 데모시스토(香港衆志) 주석이 9일 기자 회견을 갖고 친중국 과격파로 보이는 집단으로부터 홍콩 공항에서 폭행을 받았다고 밝혔다. 네이선 로는 2014년 민주화 시위였던 '우산 혁명'에서 활동했고, 중국에 비판적인 의원 중 한 명이다.

네이선 로에 따르면, 10여 명으로 구성된 친중파 과격단체는 지난 8일 밤 공항에서 다른 의원과 함께 대만의 정당 '시대 역량'이 주최한 포럼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네이선 로를 "매국노" 라고 욕하며 구타를 가하고, 액체를 뿌렸다.

로 주석은 이들의 공격으로 티셔츠가 찢어지고 안경이 날아갔으며 계단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며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홍콩은 지난해 입법위원회 선거에서 로 씨 등 중국에 비판적인 의원 6명이 당선됐다.

대만의 친독립성향 정당 시대역량이 포럼을 개최하자 중국 당국은 "'대만 독립'과 '홍콩 독립'을 내거는 세력이 어리석게도 결탁하여 국가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 출처 : 애플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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