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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번 겨울 3번째 조류독감 감염자 발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1-12 20:41:47
  • 수정 2017-01-19 17: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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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정부 위생서 위생방호센터(CHP)는 5일 밤, 중국 본토를 방문한 홍콩인 남성(62)이 조류 독감 바이러스(H7N9형)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홍콩정부 위생서 위생방호센터(CHP)는 5일 밤, 중국 본토를 방문한 홍콩인 남성(62)이 조류 독감 바이러스(H7N9형)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겨울 3번째 감염자. 이 남성은 6일 새벽 사망했다.

지난 12월 15일 홍콩 인근 광저우시 정쩡구(增城區)를 방문했다 돌아온 남성은 1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동관(東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3일 심천 로우 출입국 검문소를 지나 홍콩으로 돌아온 후 다시 증상이 악화, 5일 밤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H7N9형 감염이 확인되었다. 동 남성은 중국 본토 체류 기간을 포함, 최근 가금류와의 접촉은 없었다고 한다.

이번 겨울 첫 H7N9형 감염자가 된 홍콩인 남성 (75)도 지난해 말 사망했다.

광둥성 위생 당국은 5일, 12월에 H7N9형에 감염된 환자를 14명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광저우와 장먼(江門에서는 각 3명, 선전(深圳), 지에양(揭阳), 자오칭(肇慶)에는 각 2명, 동관(東觀), 중산(中山)에는 각 1명이다.

CHP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감염 예방책으로 손을 철저히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한편,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도록 재차 호소했다.

■ 홍콩 인근 선전에 감염자 2명
홍콩 관영방송 RTHK는 7일 선전시 룽강(龍崗)의 50대 남성 2명이 H7N9형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1명은 가금류와의 접촉이 있었고, 다른 사람도 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두 사람은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중 1명은 중태라고 한다.

■ 홍콩에 뎅기열 지난해 100 이상
CHP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시민 3명이 홍콩외 다른 지역에서 뎅기열에 감염되었다. 감염자는 각각 베트남, 필리핀, 몰디브를 방문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뎅기열에 감염된 시민의 수는 119명. 동남아시아에서 대부분 감염됐다. 홍콩 내에서의 감염자는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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