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아 2017년 열린 신년 동계 수영대회에 250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리펄스베이(淺水灣)에서 개된 수영대회에는 어린이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최연소 참가자는 6세의 어린이였고, 최고령 참가자는 82세 노인이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특수아동 및 지적장애 아동등도 많이 참가했다.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한 양씨(사진)는 지난 30년 동안 신년 동계 수영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 60년 동안 매일 꾸준히 수영을 하고 있으며 수영이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았던 황씨(58세)도 지난 30년 동안 동계 수영대회에 참가했다. 양씨처럼 수영을 통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그는 홍콩인들이 새해에는 더욱 단결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최연소 참가자인 디이졍(狄懿政)은 처음으로 동계 수영대회에 나왔고, 재밌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회중간에 너무 추웠는데 보조대 위에서 쉴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도 계속해서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홍콩인명구조회(Life saving society)는 매년 신년 동계 수영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 해로 41회를 맞았다. 센트럴에서 출발하여 리펄스베이의 돌제방에 도착하는 코스로 전체 수영거리는 600미터. 당일 기온은 섭씨 18도로 비교적 수영하기 좋은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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