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전철 로후역에서 어린이가 플랫폼 틈새로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동쪽라인 열차 로후역에서 3세 남자아이가 열차에서 내리던 중에 틈새에 빠져 추락했다. 다행히 동행한 가족과 승객들이 곧바로 승강장에 대기하고 있던 직원에게 알려서 아이를 구출했다.

다행히 아이는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치료는 받지 않았고,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조사를 벌였다.

추락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오전 11시 40분, 열차가 로후역 3호 승강장에 도착해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릴 때, 한 어린아이도 내리다가 승강장 사이의 틈새를 보지 못하고 바로 추락했다. 승강장의 직원들이 즉시 출동하여 열차의 운행을 정지시켰고, 다른 기차들도 라인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재빠르게 조치를 취했다.

홍콩철도 대변인은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아이를 바로 구할 수 있었다”며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아 기차역에서 휴식을 취한 뒤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홍콩경찰은 현장을 조사 한 후, 그동안 승강장 틈새문제를 철도측에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홍콩철도 동쪽라인 다수의 역 승강장에 넓은 틈새가 있으며, 로후역의 경우에는 틈새가 다른 곳에 비해 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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