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정(靑年新政) 식스투스 바지오 렁(梁頌恒)과 야우와이칭(游蕙禎)의 의원자격 박탈에 대해 고등법원은 항소를 기각했다. 고등법원은 두 의원의 자격상실을 원안대로 유지했고, 두 사람은 이번 항소 실패로 지불해야 할 금액이 늘어났다.

법률계 인사에 따르면, 종심법원에 항소할 경우 두 사람이 지불해야 할 소송비는 600만 홍콩달러에 달할 것이며 여기에 입법회가 두 사람에게 이미 지불한 200만 홍콩달러의 의원 보조금도 반환해야 하므로 총 800만 홍콩달러 정도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12월 1일 항소에서 패한 이후 재정적인 문제로 종심법원 상고를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제파는 두 사람이 입법회 의원 선서에서 들고 나왔던‘홍콩독립’과‘지나(중화인민공화국 비하발언)’라는 글자는 중국을 모욕한 것이라며 이번 사법부의 결정으로 두 사람은 거액의 소송비를 물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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