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카오 정부는 현금의 반입, 반출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내놓을 방침이다. 세계적인 돈세탁(자금 세탁) 대책의 일환으로 입법을 목표로 한다. 카지노 시장을 찾는 손..
마카오 정부는 현금의 반입, 반출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내놓을 방침이다.
세계적인 돈세탁(자금 세탁) 대책의 일환으로 입법을 목표로 한다. 카지노 시장을 찾는 손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다. 홍콩경제일보 등 현지 언론이 4일로 전했다.
정부의 초안에는 총 12만 마카오 파타카(약 175만원) 이상의 현금을 마카오에 반입하거나 반출하는 경우 세관 신고를 의무화 한다. 신고하지 않고 발각되었을 때에는 초과한 금액의 1~5 %를 벌금으로 부과한다. 벌금액은 1,000파타카(약 16만원) 이상 50만 파타카(약 750만원) 이하로 한다.
스위스 금융 대기업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자금세탁 방지 대책을 목적으로, 마카오 카지노 산업에 타격을 주는 것은 아니다.
초상증권(China Merchants Securities (Hongkong)의 애널리스트들도 이번 조치가 대량 시장이나 VIP룸 전용 정킷방에는 영향을 경미하게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량의 현금을 가지고 카지노에서 사용하는 대량 시장의 소비자는 적고, 프리미엄 대량 시장의 소비자나 VIP 고객은 현지에서 카지노 자금을 빌리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견해다.
한편, 도이치뱅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VIP룸의 실적 회복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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