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 친중파 '독립 반대' 시위, 중국의 법 해석 지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11-17 18:38:07
  • 수정 2016-11-17 18:38:30
기사수정
  • 동아시안컵 홍콩대표팀 응원단, “우리는 홍콩” 연호…'中 국가' 거부 홍콩에서 13일 중국 정부가 같은 나라의 독립을 주장하는 2명의 의원에 대한 자격 박탈 ..
동아시안컵 홍콩대표팀 응원단, “우리는 홍콩” 연호…'中 국가' 거부

 홍콩에서 13일 중국 정부가 같은 나라의 독립을 주장하는 2명의 의원에 대한 자격 박탈 결정을 지지하며 친중파 사람들이 집회를 가졌다. 홍콩의 자유가 위협에 노출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홍콩의 청소년들이 '홍콩 독립'을 반대하는 친중파 시위가 센트럴 입법회 의사당 인근에서 열렸다. 시위에는 4만 명 이상(주최 측 주장, 경찰 추산 2만 8500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독립 반대, 중국의 법 해석지지" 구호를 외쳤다.

홍콩에서는 독립을 요구하는 급진적 본토파(本土派) 바지오렁(梁頌恒)과 야우와이칭(游蕙禎) 두 사람의 취임 선서를 놓고 중국이 홍콩의 기본 법(헌법) 해석을 제시함으로써 사회 균열이 깊어지고 있다. 민주파가 홍콩 사법제도에 대한 중국의 개입을 비난하는 반편, 친중파는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밤에 홍콩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예선 홍콩-북조선(북한) 경기에서, 홍콩 대표팀 응원단이 경기 전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지자 이에 반발하며 “우리는 홍콩”이라며 큰 목소리로 연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해 10월, 홍콩 대표팀 경기에서 응원단이 중국 국가에 야유를 보냈다며 홍콩축구협회에 벌금을 부과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이번에도 FIFA의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홍콩에서는 2년 전 대규모 시위 '우산 혁명'이후 반중파와 독립파가 젊은이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