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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서울을 배워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5-11 10: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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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5호, 5월12일] 타임, '서울 그린 프로젝트' 아시아 도시 모범사례로 극찬   미국의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서울시의..
[제125호, 5월12일]

타임, '서울 그린 프로젝트' 아시아 도시 모범사례로 극찬

  미국의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과 공원조성사업 등 이른바 '서울 그린 프로젝트'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배워야 할 기준이 되고 있다"며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에 대해 "서울을 배울 것"을 권했다.

  타임은 8일자 '그린 드림(Green Dreams)'이란 제목의 아시아판 머리기사를 통해 서울과 홍콩의 환경성적을 비교하며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 홍콩의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선 서울의 환경행정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에 따르면, 서울시는 1998년부터 도시 곳곳에 33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2002년 이명박 시장 취임 이후 청계천 복원사업을 벌여 도심 기온을 낮추는데 성공했다.

  또 서울시는 교통 부문에 있어 친환경 버스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시스템을 정비하고, 22억4000만 달러(약 2조870억원)를 들여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에 비견되는 '서울 숲'을 성동구 뚝섬에 건설했다.

  이와 관련, 타임은 "청계천 복원이 일개 개발가(이명박 시장)의 인공적인 생각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개발의 대가를 깨닫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배워야 할 기준"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타임은 '깨끗하고 매력적인 환경을 위해서는 경제적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회의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마포구 상암동의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를 월드컵 공원과 디지털산업지역으로 탈바꿈시킨 점을 들어 "환경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고 외국인투자가도 서울을 투자지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타임은 "서울의 콘크리트 정글이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로 바뀔 수 있다면 베이징이나 봄베이, 자카르타와 같이 더럽고 환경적으로 많은 도전을 받는 아시아의 다른 도시들도 희망이 있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홍콩의 경우 인접한 중국 광동성 공업단지에서 밀려드는 유독성 스모그 때문에 최근 대기오염이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홍콩의 고층 건물이 자연적인 바람길을 막는 '병풍 효과'로 대기오염 물질이 빠져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타임은 "서울은 해결법을 찾았는데 홍콩은 여전히 관료주의와 근시안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다"며 홍콩은 서울의 환경개선 사업을 벤치마킹하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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