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한 민간단체가 북한 인권 영화제를 개최하였다. 이 단체는 영화제를 통해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고, 영화제에 북한 탈북자가 직접 참석해 자신의 경..
홍콩의 한 민간단체가 북한 인권 영화제를 개최하였다. 이 단체는 영화제를 통해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고, 영화제에 북한 탈북자가 직접 참석해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다.
직업을 작가라고 소개한 도명학(都明學)씨는 10년 전 북한을 탈출했고, 당시 브로커에게 약 4천 달러를 주고 탈북에 성공한 뒤, 한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힘닿는 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북한 문제를 알리고 싶다”며 “북한이 독재정권의 압제에서 벗어나고 남북이 통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얼마 전 홍콩에서 개최된 수학 올림피아드에 참석했던 북한 고등학생이 주홍콩한국총영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일이 대해 도명학씨는 “이 학생은 성적이 좋고 북한의 우수한 두뇌집단이었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북한을 떠났을 것” 이라면서 “만약 이 학생이 계속 북한에 남아있었다면 미래에 북한 정권을 위해 핵무기 연구를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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