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4호, 5월4일]
2.3㎞… 12년 대역사 마무리
세계 최대의 댐인 중국 싼샤(三峽)댐이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24일 ..
[제124호, 5월4일]
2.3㎞… 12년 대역사 마무리
세계 최대의 댐인 중국 싼샤(三峽)댐이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24일 위용을 드러냈다.
신화통신은 12년 대역사의 막바지 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싼샤댐 모습을 찍은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댐은 현재 2309m의 둑이 모두 연결된 상태이며 오른쪽 둑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둑의 높이는 해발 185m이고 저수위는 156m이나 최종 목표 수위는 175m로 단계적인 담수작업을 통해 2009년쯤 도달하게 된다. 서울시보다 넓은 육지가 물에 잠기게 되며, 저수량은 소양감댐의 13배에 이른다.
싼샤댐은 1994년 공사를 시작해 1998년 둑 축조에 착수, 2002년 10월 1600m길이의 왼쪽 둑을 완공한 데 이어 2003년 7월 660m 길이의 오른쪽 둑 공사에 들어갔다. 저수위 135m의 담수가 이뤄진 2003년 6월부터 70만KW 용량의 발전기가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저수위 156m에서의 하루 발전량은 현재보다 300만KW/h씩 늘어나게 된다.
양쯔(揚子)강 중상류인 후베이(湖北)성의 취탕샤(瞿塘峽)~우샤(巫峽)~시링샤 (西陵峽) 등 세 협곡을 잇는 싼샤댐은 완공 후 최대 저수량과 방류량이 각각 390억t과 10만2500t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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