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 공립병원 ‘대륙 환자’로 적자폭 증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4-28 18:02:14
기사수정
  • 홍콩 공립병원은 정부 보조금을 통해 홍콩인에게는 거의 무료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조성된 기금은 51.6억 홍콩달러로 지난해에 비하여 3.4% 상..
홍콩 공립병원은 정부 보조금을 통해 홍콩인에게는 거의 무료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조성된 기금은 51.6억 홍콩달러로 지난해에 비하여 3.4% 상승했다. 그러나 홍콩 공립병원은 중국 대륙에서 온 사람들로 인해 큰 재정적 손실을 보고 있다.

많은 대륙인들이 홍콩에서 치료를 받은 후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하기 때문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이들로 인한 적자가 5천2백만 홍콩달러에 이른다. 대륙인들이 지불하지 않은 금액은 지난해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 중에 760만 홍콩달러의 피해는, 홍콩 거주권을 얻으려고 원정출산을 하러 왔거나, 응급실을 이용한 대륙 여성들에 의한 손실이었다.

변호사이면서 의사인 Kwok Ka-ki는 인류애 차원에서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지만 이들이 의료비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본토 여성들이 의료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홍콩 출생증명서를 발급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홍콩 정부는 2013년 이후 홍콩인이 아닌 산모에게는 출산 병동을 예약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홍콩 공립병원에서 출산되는 비 홍콩인 신생아는 약 800여 명에 이른다. 2013년 이후 공립병원은 로컬 여성이 아닌 여성이 사고나 응급실을 이용해 출산하는 경우에 병원비(출산비와 출산 후 3일간 입원비 기준)를 10만 홍콩달러로 인상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