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3호, 4월28일]
최근들어 대륙 여성과 결혼하는 홍콩 남성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결혼..
[제123호, 4월28일]
최근들어 대륙 여성과 결혼하는 홍콩 남성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결혼한 홍콩 남성 중 50% 이상이 내륙 여성을 아내로 맞았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홍콩 남성 2.49만명이 대륙 여성과 홍콩에서 결혼했고, 홍콩인 커플 수 보다 2.1만 명이 많았다.
홍콩 여성이 대륙 남성과 결혼한 수는 약 5,000명에 달해 4년 전보다 2배가 증가했다.
홍콩 정부 통계처에서 발행한 <홍콩통계월간지>는, 지난해 '무결혼기록증명서'를 신청한 8,100명의 홍콩 남성이 곧 대륙 여성과 결혼하게 되며, 1.68만 명의 대륙 여성이 여행객 신분으로 홍콩을 방문해 홍콩 남성과 결혼등기를 했다고 발표했다. 홍콩 남성과 대륙 여성이 결혼한 숫자는 2.49만 명에 이른다.
홍콩 여성은 결혼을 위해 대륙 여성과 경쟁을 해야 함은 물론, 여다남소(女多男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위 월간지는 홍콩 남성이 결혼하는 평균연령은 31.1세, 여성은 28.1세라고 발표하면서, 홍콩 남성은 자신보다 낮은 학력의 여성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20-49세의 미혼 홍콩 여성은 교육 수준이 비교적 높고,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은 남성보다 6% 이상 많다.
학력 문제는 홍콩 여성이 결혼을 하지 못하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됐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