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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도박꾼 마카오 비자 부정 취득 ... 호텔과 공모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2-25 17:16:02
  • 수정 2016-02-25 17: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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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카오는 1999년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반환되었지만, 이후에도 독자적인 출입국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 국적 승객이 마카오를 방문 할 때, 홍콩 마카오 왕래..
마카오는 1999년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반환되었지만, 이후에도 독자적인 출입국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 국적 승객이 마카오를 방문 할 때, 홍콩 마카오 왕래 통행증으로 불리는 도항증과 비자에 해당하는 도항 허가를 취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입국 횟수와 체류 기간 등에 제한이 있다.

마카오 사법 경찰국이 2월 1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밀항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많은 수의 밀항자가 마카오 노동허가(취업 비자) 취득자에 부여되는 신분증(통칭 블루카드)을 소지한 것이 드러났다.

그 경위를 쫓다 마카오 중구의 모 호텔이 자사에 할당된 역외 노동자를 위한 노동 비자 배정 물량의 잉여분을 이용해 자주 마카오를 찾는 도박꾼들의 왕래 간편화를 목적으로 부정하게 신청, 비자를 취득한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

당국은 발표 전날 오후 7시경 이 건과 관련 중국 광동성 선전시 출신의 자동차 부품 매매업자의 남자(39)를 마카오 외항 페리 터미널을 빠져나가는 남자를 구속. 남자는 호텔 청소부로 당국에 신청 취득한 블루 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날 조사에서 남자는 마카오를 방문했으나 호텔에는 출근한 흔적이 없었다고 한다. 피의자는 왕래 간편화를 위해 블루 카드를 5만 홍콩달러(약 800만원)에 중개인을 통해 구입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이 남자를 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하고 중개자나 호텔 내부의 협력자 등 관련자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마카오는 중국 여객을 중심으로 연간 30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고의 관광 도시로 알려져 있다. 출입국장이 혼잡하지만 블루 카드는 자동화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수속에 걸리는 시간도 적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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