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어려운 사업 환경 예상 영국 금융 대기업 HSBC 홀딩스가 발표한 2015년 회계연도 결산은 중국의 성장 둔화와 원자재 가격 급락을 배경으로 세전이익이 1..
올해도 어려운 사업 환경 예상
영국 금융 대기업 HSBC 홀딩스가 발표한 2015년 회계연도 결산은 중국의 성장 둔화와 원자재 가격 급락을 배경으로 세전이익이 1% 증가에 그쳐 애널리스트 예상을 밑돌았다. HSBC는 올해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세전이익은 188억 7000만 달러. 전년 동기의 187억 달러와 거의 변함없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치(218억 달러)를 밑돌았다.
4분기는 세전 8억 5800만 달러 적자였다. 파생 상품 자산의 평가 기준과 소송 비용, 브라질 사업 매각 등의 비용이 늘어났다. 구조조정 비용도 영향을 미쳤다.
HSBC는 성명에서 중국 사업 확대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중국 경제의 둔화로 상황은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플린트 회장은 "중국 성장 둔화는 한층 더 금융 환경의 악화로 이어지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이지만, 중국 경제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나 소비주도형으로 전환함에 따라 세계 경제성장의 최대 견인차 역할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5년 세전이익이 차지하는 아시아 부문의 비율은 83.5%로 전년을 웃돌았다.
연간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0.51달러로 지난해는 0.50달러였다.
또한 매각 계획이었던 터키 사업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제안이 주주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에서의 채용 관행에 대해서는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과 관계있는 후보자의 채용 관행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HSBC는 지난주, 본사를 계속 런던에 두기로 결정했지만 영국이 유럽 연합(EU)을 이탈하면 업무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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