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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국 접경지역 전파방해 중단 대가로 돈 요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1-28 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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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당국이 북중 접경지역의 방해 전파를 중단해달라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돈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26일 대북 소식통과의 통화를 ..
북한 당국이 북중 접경지역의 방해 전파를 중단해달라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돈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26일 대북 소식통과의 통화를 인용해 "작년에 중국 정부가 북한에 방해 전파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하자 북한이 이에 대한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은 막대한 돈을 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거절했고, 방해전파를 무력화시킬 기지국 건설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했다"며 "중국은 북한의 이같은 반응에 다소 놀란 눈치"라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주민의 국제통화를 차단하기 위해 북한 양강도 혜산 쪽에서 방해전파를 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측에서 전화통화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지난 2013년께도 북한에 돈을 줘 방해전파를 쏘지 않도록 한 경우가 있었다"며 "하지만 전화 불통은 계속됐고, 북한에서 방해전파를 송출하는 데 대한 중국 측 불만이 고조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에 새로운 기지국이 만들어지면 중국 휴대전화를 갖고 북한 쪽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통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내부 정보 유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북한에 곤란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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