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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항공…왜 자꾸 이러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1-21 16:22:34
  • 수정 2016-01-21 18: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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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17일(일) 홍콩발 삿포르행 오전 9시 15분 출발 예정이었던 캐세이퍼시픽 항공 CX580에서 또다시 소동이 벌어졌다. 승객들의 탑승이 완료된 상태에서 기체..
1월 17일(일) 홍콩발 삿포르행 오전 9시 15분 출발 예정이었던 캐세이퍼시픽 항공 CX580에서 또다시 소동이 벌어졌다.

승객들의 탑승이 완료된 상태에서 기체 고장이 발견되어 다른 비행기로 옮겨 타라고 승객들을 내리게 했다가 다시 기체의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통보하여 기다리게 했다. 그러나 결국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다시 번복하여 이륙시간이 2시간 30분가량 지연됐다. 이로 인해서 360여 명의 승객이 불편 및 피해를 입었다.

한 승객의 제보에 따르면, CX580기의 이륙시간은 9시 15분이었는데, 9시 30분 정도 기장이 기체 결함으로 비행기를 바꿔 타야 한다고 방송을 했다. 승객들은 짐을 모두 내린 뒤 공항에서 바꿔 탈 비행기를 기다렸는데, 기다리는 동안 관련 직원들 중 아무도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10시 15분 기장은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공지하여, 승객들은 서둘러 원래 비행기로 짐을 옮겨 실었다. 그러나 얼마 후 기장이 기체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다시 말을 번복하며 다른 비행기로 바꾸어 탈 것을 요청했다. 결국 승객들은 11시 50분에서야 홍콩에서 이륙할 수 있었다.

운항에 있어서 안전 문제로 비행기를 바꾸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캐세이퍼시픽 측은 기체 점검이 미비했고, 기장이 말을 계속 번복하며 매끄럽지 못한 대응을 하여 승객들의 불만이 커졌다. 승객들은 캐세이퍼시픽의 서비스가 저가항공사만도 못하다고 일제히 비난을 터뜨렸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항공기 내 통신시스템 고장으로 인해 360여 명의 승객들이 타이베이에서 5시간 이상 체류해 있었고, 신년 들어서도 15일 북경에서 홍콩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문제가 발생하여 150여 명의 승객들이 4시간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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