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대부업체 직원이 차 뒤 트렁크 위에 현금을 올려놓고 출발하는 바람에 현금 600만 원이 길거리에 뿌려졌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돈을 줍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
한 대부업체 직원이 차 뒤 트렁크 위에 현금을 올려놓고 출발하는 바람에 현금 600만 원이 길거리에 뿌려졌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돈을 줍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이 알아본 결과 이 돈의 주인은 대부업체 직원 33살 이 모 씨였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회삿돈 600만 원을 나눠 놓은 편지봉투 3개를 차 뒤 트렁크에 올려놓고는, 그만 깜빡하고 차를 몰았다. 봉투들이 도로에 떨어지면서 안에 있던 돈들이 바람에 날리며 뿌려진 것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이 씨가 분실신고를 해 경찰이 회수에 나섰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해 돈을 가져간 사람들을 찾고 있다.
이웅재 수원 중부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장은 “도로에서 현금을 습득하고 신고하지 않은 분들은 점유 이탈물 횡령죄로 형사 입건될 수 있으니, 가까운 경찰관서에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오후 들어 많은 시민이 돈을 반납해 500만 원 넘게 회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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