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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 위클리홍콩 선정 2015년 10대 뉴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12-24 17:19:16
  • 수정 2015-12-24 17: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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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홍콩과 광저우의 동호인들이 마약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 무혐의로 풀려났고, 침사추이에 공사 중이던 한식당에 승용차가 돌진하는가 ..
2015년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홍콩과 광저우의 동호인들이 마약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 무혐의로 풀려났고, 침사추이에 공사 중이던 한식당에 승용차가 돌진하는가 하면, 완차이 대로변에서는 쏟아진 돈다발의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또 한국에 메르스가 발병하자 홍콩는 시민들에게 여행자제 경보를 내려 양국간의 관계가 경색되기도 했으며, 홍콩인과 중국 여행객간 감정이 대립되면서 중국 쇼핑객이 대폭 줄어 홍콩 경제에 타격을 가져오기도 했다.

<위클리홍콩>은 올 한 해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다시금 돌아봐야 할 뉴스 10가지를 선정했다. <편집자 주>


1. 홍콩 '도로 위 돈벼락' 사건 보름째 10억원 미회수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달 24일 홍콩 번화가 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차량이 22억원 상당의 지폐를 흘린 '돈벼락'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절반가량의 지폐가 회수되지 않고 있다.
홍콩 경찰은 8일 영국계 보안업체 G4S 소속 현금수송 차량이 홍콩섬 완차이(灣仔) 글로스터(告士打) 로드 위에 흘린 1천523만 홍콩달러(약 22억원)의 지폐 가운데 714만5천 홍콩달러(약 10억1천만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2. 홍콩 투자이민 일시 중단
홍콩 정부가 1월 15일부터 투자이민 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14일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이 이날 입법회의 시정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콩이 지난 2003년부터 외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시작한 이 제도는 시행 초기부터 지난해 9월 말까지 2만 4000여 명이 총 2058억 홍콩달러(약 34조 9000억 원)를 투자하고 영주권을 받았고, 홍콩 영주권을 얻은 사람 가운데 89%는 본토인으로 알려졌다.

도입 초기는 부동산 구입 포함, 650만 홍콩달러(약 9억 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10년부터는 부동산 자산을 제외하고 1000만 홍콩 달러 투자로 문턱을 높였다. 본토인들의 이민이 늘면서 집값, 물가 등이 오르면서 홍콩인의 불만도 쌓였다.


3. 한식당 ‘달인갈매기’ 침사추이점 공사현장에 승용차 돌진

 2월 22일 오후 1시경, 홍콩 한식당 공사 현장에 렉서스 자동가 운전 미숙으로 돌진해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달인갈매기(대표 한형돈)가 침사추이 킴벌리 로드(Kimberley Road)에 새로 오픈하기 위해 공사하고 있던 포장마차에 렉서스 자동차가 돌진해 들어가는 사고로 인부 1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4. 홍콩 최저임금 시급 32.5홍콩달러로...5.1일부터

홍콩의 최저임금이 5월1일부터 시간당 32.5홍콩달러로 인상되면서 요식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관행적으로 기본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지불하고 있는 요식업계에서는 법정 시급인상과 같은 임금변동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피고용인들은 망설임 없이 더 높은 임금을 주는 곳으로 이직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손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업계 관계자들은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주말휴무 등 소극적인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는 형편이다.


5. 홍콩 "불필요한 한국 여행 자제" 권고
홍콩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등급을 격상하면서 한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홍콩특별행정구는 메르스 대응 등급을 '주의'(Alert)에서 '심각(serious)' 단계로 격상하고 한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발표했다.

홍콩은 바이러스 전염에 대비해 주의(Alert), 심각(Serious), 비상(Emergency)으로 이어지는 3단계의 대응 등급을 세웠다. 메르스의 경우, 사태 초기 '주의' 단계로 시작했으나 최근 한국 내 메르스 사태가 악화되자 '심각'으로 격상했다.

또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지속되면서 홍콩 여행업협회인 여유업의회(旅遊業議會)는 7월 15일까지 예약된 한국행 단체관광을 취소하기로 했다.


6. '마약밀수 혐의' 홍콩 및 중국 교민 12명 무혐의 처분

 중국에서 마약밀수 혐의로 보석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왔던 홍콩 및 중국교민 14명 가운데 12명이 사건 발생 7개월여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보석 조치를 유지한 채 계속 수사 중이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중국 검찰에서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 '가슴으로 경찰 공격' 혐의로 홍콩 여성 금고형
‘가슴은 무기가 아니야’ 홍콩시민 200여명 브래지어 시위

 홍콩에서 시위에 참가한 한 여성이 ‘가슴으로 경찰을 공격’한 혐의로 금고 3개월 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에 항의하며 홍콩 시민 수십 명은 지난 2일, 완차이 경찰 본부 앞에서 브래지어 차림으로 시위를 전개했다.

홍콩의 한 여인이 지난 3월, 신계(新界)지역 위엔롱(元朗)에서 일어나 중국 본토의 싹쓸이 구매자에 대한 항의 시위에 참가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가슴을 공격받자,경찰 고위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했으나, 적반하장으로 법원은 “이 시위 여성이 가슴으로 해당 경찰관을 폭행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8. 홍콩에 등돌린 요우커…명품업체도 떠난다

 글로벌 명품업체들이 ‘쇼핑의 천국’ 홍콩을 떠나고 있다. 중국 경기둔화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데다 세계 최고 수준인 매장 임대료 탓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명품업체들이 떠난 자리는 인지도 상승을 노리는 중국의 명품업체들이 채우고 있다.








9. 홍콩에서 워킹홀리데이 하는 한국청년 급증
내년 1월부터 500명에서 1000명으로 증원

 한류가 홍콩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워킹홀리데이로 홍콩에 입국하는 한국 청년들이 급증하고 있다. 홍콩은 중국과 서양문화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실제적인 실무경험 과 2~3가지의 언어를 공부하기에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매년 한국과 홍콩은 500명에게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허락하고 있다.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홍콩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한 한국청년이 2012년 127명이었으나 2014년 500여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해 이미 연간 쿼터를 다 채웠다.

한편, 주홍콩총영사관 김광동 총영사는 지난 11월, 워킹홀리데이 제도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연간 쿼터를 5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10. 알리바바, 홍콩 영자신문 SCMP 인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Alibaba Group Holding Limited)가 SCMP를 20억6,000만 홍콩달러(약 3160억원)에 인수했다.

SCMP는 계약 체결 후 14.2억 홍콩달러의 매매 수익을 얻게 되며, 수익은 주로 특별 주식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SCMP는 공지를 통해 계약 체결 후 SCMP 주식은 당분간 거래 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수익을 많이 내는 신문 중에 하나였던 SCMP는 최근 3년간 다른 언론매체들의 경쟁과 인터넷 매체의 영향으로 광고 섭외 경쟁이 치열해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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