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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파워 인터뷰] “김상섭” KEB 하나은행 홍콩지점 통합지점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9-17 22:05:04
  • 수정 2015-09-23 1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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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섭” KEB 하나은행 홍콩지점 통합지점장 글로벌 전략, 2015년까지 글로벌 비중 40%로 확대 통합 후 깜종 메인 브랜치....기존 KEB 및 하나은행 고..

글로벌 전략, 2015년까지 글로벌 비중 40%로 확대
통합 후 깜종 메인 브랜치....기존 KEB 및 하나은행 고객 업무 가능
깜종 메인 브랜치 & ICC 출장소 통합작업 완료 ....11월 중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통합법인인 KEB하나은행 초대 홍콩지점통합지점장으로
 김상섭(사진) 씨가 전격 발탁됐다.

김상섭 지점장을 통합지점장에 낙점한 것은 1996년부터 3년 반 동안 외환은행홍콩지점에서 실무자로 근무한 후 다시 2012년 6월에 지점장을 맡아 홍콩에서 3년 반 동안 근무해온 그가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는 KEB하나은행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국민과 언론의 초미의 관심을 받으며 통합된 KEB하나은행이 어떤 활동을 펼치고, 또 홍콩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교민 및 한국 기업들을 만날까?

지난 14일 오후 외환은행 깜종 메인 브랜치에서 김상섭 통합지점장을 만나 인터뷰를 갖고 KEB하나은행 홍콩지점의 운영 방침과 첫 홍콩지점 통합지점장으로서의 각오를 들어봤다.


♦ KEB하나은행 홍콩, 통합과정의 어려움
홍콩 현지 감독당국 HKMA로부터 인가를 받는 과정이다. 그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인가 중의 하나가 하나은행 홍콩지점의 면허를 반납하는 것. 하나은행 홍콩지점이 뱅킹 라이선스를 반납한 후 새로운 은행인 KEB하나은행의 ICC 출장소로 승인받는 절차를 밟아야 하고, 또 의무적으로 그곳에서 하고 있는 PB 비즈니스에 대해서 면허를 반납하고 새로운 면허를 받아야 한다. 반납을 마치고 뱅킹 비즈니스 라이선스는 받았으나 PB 라이스는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는 기다리는 중이다.

♦ KEB하나은행의 운영 방향
국내 금융그룹 중 최다 네트워크인 24개국 127개를 보유한 하나금융그룹이 2025년까지 글로벌 비중 40%를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도 가장 시장 전망이 밝고 금융시장이 발달되어 있는 홍콩은 거점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은행 내에서의 투자도 늘릴 것이고, 또 훌륭하고 똑똑한 인재들이 홍콩이 대거 진출해 홍콩은 더욱 더 큰 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기존 외환은행지점 및 하나은행 지점의 운영 형태
10월 통합 후, KEB하나은행 홍콩지점 → 舊 외환고객, 舊 하나고객에 서비스
구룡 출장소 및 ICC 출장소 → 기존과 동일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대형점포인 KEB하나은행 홍콩지점은 깜종 메인 브랜치(Main Branch) 및 구룡출장소, ICC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으로 깜종 메인 브랜치에서는 기존 (구)하나은행 고객들에 대해서도 모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

그러나 구룡출장소 및 ICC출장소는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구)외환은행 고객과 (구)하나은행 고객에 대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ICC출장소가 홍콩지점으로 완전히 통합되면 고객들에게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 2번의 홍콩근무를 통해 본 홍콩 금융시장의 변화
홍콩에 처음 근무했던 1996년과 12년 후 다시 온 2012년의 홍콩 금융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96년도에는 여러분도 잘 아시는 아시아 금융위기가 있었다. 그해 하반기부터 방콕,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아시아 통화가 약해지면서 그곳에 투자했던 많은 자금들의 부실이 발생했고, 또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면서 투자금이 그쪽으로 빠지기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어려워졌던 시기였다. 마찬가지로 한화도 약세를 맞아 어려워졌고, 바로 IMF를 맞았다. 홍콩도 아시아의 많은 기업이나 은행들이 진출해 있다 보니 홍콩 금융시장도 함께 어려웠던 상황이다.

2000년 초기까지는 상당히 어려웠지만 다행히 홍콩은 2000년 초부터 중국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을 하면서 관광, 실물, 금융 등 부분에서 다시 살아났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유럽 및 미국 금융은 어려워졌지만 홍콩은 계속 강하게 유지하면서 홍콩 금융시장은 뉴욕과 런던, 동경 등을 넘어서 규모나 실력 측면에서 1위로 올라섰다.
홍콩이 아시아 금융시장, 특히 중국이라는 큰 시장을 받히고 있는 이상 홍콩의 금융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홍콩의 장점을 무엇이라 생각하나?
첫 번 째로 홍콩정부의 정책을 꼽을 수 있다. 정부정책이 굉장히 자유로운, 시장 참여자로 하여금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 세금이 싱글 단위세율, 그것도 16.5% 라는 낮은 법인세 등이 매우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홍콩은 다양한 민족들이 거주하면서도 문화적으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개인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회 인프라나 문화적 토대가 잘 갖춰져 있다.

교육환경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데, 아시아에서는 위에 언급한 두 가지 부분들과 함께 홍콩은 매우 선진화 되어있는 지역이다.


♦ KEB하나은행 홍콩지점 첫 통합지점장으로서의 소감 및 각오
2015년 9월1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만나 자산규모 국내1위 은행 ‘KEB하나은행’이 정식 출범했다. 대한민국 대표은행 ‘KEB하나은행’에 보내주신 고객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조금이나 보답하기 위해 저와 홍콩지점 전 직원들이 합심하여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

<인터뷰 / 사진 = 권윤희 로사 (hongkongr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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