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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도 깨우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6-25 18:30:06
  • 수정 2015-06-25 18: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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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 간 식물상태에 있던 중국 소녀, 어머니의 ‘강남 스타일’ 노래에 깨어나 중국 강소성에 살고 있는 한 소녀가 9개월 동안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있다 어머니가..
9개월 간 식물상태에 있던 중국 소녀, 어머니의 ‘강남 스타일’ 노래에 깨어나

중국 강소성에 살고 있는 한 소녀가 9개월 동안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있다 어머니가 부른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듣고 기적적으로 깨어났다고 홍콩 미디어 동망(東網)이 18일 전했다.

올해 10세인 이 소녀는 지난해 1월 18일 정오, 심한 두통과 구토증세를 보여 그날 밤 응급 수술을 받았다. 뇌혈관 질환이 혼수상태를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되어 수술은 성공했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갔다.

의사는 소녀가 깨어날 확률은 10% 이하라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매일 400 회 마사지를 거르지 않고 1시간마다 자고 있는 방향을 바꾸어 몸을 문지르고 2시간 간격으로 물을 마시게 했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6일, 어머니가 머리맡에서 '강남 스타일'을 부르던 때, 소녀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이 때는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다음날 어머니가 소녀를 휠체어에 태워 산책하며 '강남 스타일'을 다시 부르자 소녀는 다시 웃었다. 이후 재활 치료를 거쳐 소녀는 자력으로 앉을 수 있게 됐고 병세가 호전돼 마침내 천천히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소녀 치료를 위해 그녀의 부모는 1년간 일을 쉬게 됐고, 빚은 100만 위안 (약 1억7,855만 원만원)에 달했다. 이를 알게 된 소녀는 "내가 어른이 되면 보모님을 위해 열심히 일해 부모님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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