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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주간 300명 메르스 격리 검사…과잉대응 논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6-25 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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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대응 등급을 '경계'에서 '엄중'으로 격상한 지난 8일 이후 거의 2주간 현지 병원에 격리돼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
홍콩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대응 등급을 '경계'에서 '엄중'으로 격상한 지난 8일 이후 거의 2주간 현지 병원에 격리돼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받은 여행객 수가 300명에 달했다.

특히 본인이 아닌 가족이 한국에 다녀온 경우에도 열이 있으면 격리대상자에 포함되고 있어 과잉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홍콩보건 당국은 지난 8일 이후 20일 정오까지 한국 발 여행객 274명 등 모두 300명이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 격리된 채 검사를 받았다.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이들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홍콩 당국은 최근 14일간 한국과 중동을 다녀온 적 있는 여행객이 발열 등 증세를 보이면 8일부터 모두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해 병원에서 격리 검사를 하고 있다.

하루평균 격리 검사자 수는 지난 8∼9일 9.5명에서 11∼12일에는 40명 선으로 급증했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19일 정오 이후 24시간 동안은 8명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한국에 다녀오지 않더라도 격리 대상자에 포함되는 일도 있어 일각에서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홍콩 당국이 앞으로 최장 한 달간 '엄중' 등급과 한국에 대한 홍색 여행경보를 유지할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메르스 격리 검사를 받는 한국발 여행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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