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아시아 최고가의 주택이 다시 탄생했다.

타이쿠(aikoo) 그룹 자회사가 건설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초호화 주택 ‘오푸스 홍콩(Opus Hong Kong)’은 빅토리아피크에 위치한 복층아파트이다.

홍콩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자락에 자리잡은 오푸스 홍콩은 한 동짜리 12층 건물로 정원과 수영장을 갖춘 복층식 아파트 2채와 6천~6천900ft²면적의 단층 아파트 10채로 구성됐다.

2012년 3월 완공된 오푸스 홍콩은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등을 설계한 게리의 작품이다. 그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설계한 주거용 건물로, 나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주택 가격은 스퀘어피트당(sqf) 9만6천홍콩달러로 총 5억홍콩달러에 판매됐다. 이 가격은 복층구조 아파트로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매물로 기록됐다.

한편 이 주택 매입자는 홍콩인이 아닌 외국인으로, 매입자는 1.17억홍콩달러 상당의 부동산 취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홍콩은 지난 2012.10. 26부터 외국인이나 기업이 홍콩에서 부동산을 거래할 때, 매입 가격의 15%를 세금으로 부과하고 있으며, 매입 3년 이내에 부동산을 매각할 경우 20% 이상의 특별거래세를 부과하고 있다.

한편, 같은 단지 내 정원이 있는 또다른 복층아파트는 단위면적 5,188sqf와 화단 3,245sqf,두 개의 차고를 포함하여 총 4.979억HK$에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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