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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의보" 메르스 해외로 확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6-13 00:09:11
  • 수정 2015-06-16 17: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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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한국에서 오는 여객기, 방역 관리 강화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으로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주의보"가 퍼지면서 한국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
홍콩, 한국에서 오는 여객기, 방역 관리 강화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으로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주의보"가 퍼지면서 한국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달 말에 한국에서 합숙훈련을 계획하고 있던 일본 유도 여자 대표팀은 이를 취소했다.

또한 미얀마 여행사는 "공식적으로 한국 여행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에 대한 문의나 예약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홍콩이나 대만은 보다 본격적인 대응을 내놓고 있다.

홍콩 정부는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8일부터 한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공항 내 특정 지역에만 착륙하고 지정된 게이트로만 입국하도록 하는 등 여객기와 여행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이러한 조치가 취해진 원인은 며칠전 두 명의 빈과일보(Apple daily) 기자가 밤늦게 홍콩공항에 도착해 입국절차를 위해 이동 중, 한국에서 온 승객들의 체온측정장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지적하여 취해진 조치로 보인다.
 
8일 홍콩위생서 대변인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적절한 방역조치를 위해 한국에서 도착한 비행기는 남쪽 정류장에 착륙시키고, 탑승객들은 연결 셔틀버스를 타고 가장 가까운 체온측정시스템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되며, 위생서 직원들이 직접 적외선 열 탐지기와 체온측정기를 사용하여 체온을 측정토록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남쪽 정류장의 수용능력이 초과될 경우, 당국은 서남 여객터미널도 추가 이용하여 45~50번 게이트에 체온측정기를 설치하고 승객의 체온을 체크할 계획이다.

홍콩 위생서 대변인은 “관련 절차는 최대한 여행객들의 편의를 봐줄 것이며, 착륙 후에 열탐지를 신속하게 실시하여 공항 내에서부터 최대한 전염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 보건 당국은 MERS 감염자를 수용 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고, MERS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대만에 체류 중인 한국인 유학생이 한국에 일시 귀국하는 경우는 마스크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한국의 메르스 확산에 대한 대책은 유럽에서도 시작됐다. 유럽 ​​질병 통제 센터는 "한국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급성 호흡기 환자는 MERS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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