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신세대들은 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더 이상 안정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

한 인력자문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홍콩의 청년들이 ‘단기직장’을 찾는 추세며, 전문대생들도 ‘파트타임’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청년들은 주택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에 내집마련에 적극적이지 않고, 자유를 추구하며너 충분한 돈을 모으기보다는 먼저 세상을 알고 즐긴 후 필요할 때 다시 일하기를 원한다.

중문대학교 교수는 “이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지, 비단 홍콩 청년들이 게으르거나 열정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게임 제작업체 대표는 “젊은이들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해 3년 전 ‘게임테스터’ 업무를 위해 직원을 채용했을 때 시급은 50~100홍콩달러로 높지 않았지만, 업무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조건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 1명 채용에 무려 100명이 지원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이 오랫동안 파트타임으로 근로하다보면 장기근속으로 발전시키기는 어렵다”면서 “1년 이상 파트타임으로 일하다 보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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