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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저임금 시급 32.5홍콩달러로...5.1일부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5-21 20:33:00
  • 수정 2015-05-21 2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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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식업계 일손 부족 심각 홍콩의 최저임금이 5월1일부터 시간당 32.5홍콩달러로 인상되면서 요식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관행적으로 기본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
요식업계 일손 부족 심각

홍콩의 최저임금이 5월1일부터 시간당 32.5홍콩달러로 인상되면서 요식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관행적으로 기본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지불하고 있는 요식업계에서는 법정 시급인상과 같은 임금변동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피고용인들은 망설임 없이 더 높은 임금을 주는 곳으로 이직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손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업계 관계자들은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주말휴무 등 소극적인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는 형편이다.

홍콩섬 싸이완(西環)에서 딤섬집을 운영하는 업주는 직원이 부족해 아침 6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는 공지를 붙였다고 한다.

완짜이서 라오빠샤(老巴剎廚房)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는 10명의 직원 중 주방에서 일하는 2명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들은 모두 파트타임이라서, 어쩔 수 없이 업주 본인과 아내가 거의 모든 일들을 도맡아 하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직원들 대부분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가정주부들이며, 이들은 휴무에 대한 요구가 높은데다 하루 일해보고 맘에 들지 않으며 다음날 나오지 않고 있어 일손 구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지난 2011년 처음 제정된 홍콩의 최저임금제는 2년마다 재조정되고 있다. 2011년에 28홍콩달러였던 것이 2013년에 30홍콩달러로 인상됐고, 금년 5.1일부터는 32.5홍콩달러로 올랐다.

한편, 각 나라별 최저임금은 한국이 39.5홍콩달러, 일본이 53.8홍콩달러, 중국 9.4홍콩달러, 대만 30홍콩달러, 미국 59.9홍콩달러, 캐나다 75.3홍콩달러, 프랑스 99.3홍콩달러 등으로 홍콩은 한국보다도 낮은 시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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