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문 일간지 문회보는 홍콩주택위원회(Housing Authority)의 통계를 인용, 공공주택에 입주 대기자 수 및 대기 기간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2015년 3월 기준으로 일반 공공주택의 입주 신청은 13만 7,900건, 非노인 1인 신청자는 14만 600 건으로 총 27만 8,500건이었다. 일반 신청자의 공공주택 대기 기간은 3.3년(노인 신청자는 평균 1.8년)으로, 이전에 비하여 기간이 3개월 이상 증가했다.

공공주택 연합회 원위밍(文裕明) 부주석은 “공공주택신청수와 대기 기간이 최고로 늘어난 이유는, 정부의 공공주택신청자들의 이자 및 자산한도액을 5.8%~7%로 조정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인구는 계속 증가하는데 주택 공급량은 크게 증가하지 못해 대기시간이 계속 연장되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에는 더욱 대기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당국이 공급량을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홍콩주택위원회는 “공공주택건설의 목적은 개인이 주택을 구매할 수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을 위한 것”이라면서 “신청자(일반가정 및 노인1인 가구 신청자)의 평균 대기 기간을 3년 이내로 단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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