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모친절(어머니날)을 맞아, 홍콩 노동단체가 280 여 명의 워킹맘을 대상으로 근무시간과 가족과 보내는 시간 등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280 여 명의 홍콩 워킹맘들은 매주 평균 55시간 일했고, 어떤 여성은 최장 84시간까지 일했다고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장시간 근무로 인해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어떤 엄마들은 자녀들의 키가 얼마나 컸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노동단체는 근무시간을 조속히 법제화해서 매주 44시간으로 표준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워킹맘들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응답자 36%가 하루 평균 1~2시간, 17%는 1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매주 근무시간이 44시간 이상인 워킹맘 87%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부족하거나 아주 부족하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일하는 시간이 길어 자녀들과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가장들은, 다른 부모들에 비해 평소 초조감과 자책감 등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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