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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부패 정책으로 홍콩·마카오 산업 줄줄이 타격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4-16 1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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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당국의 반(反)부패 사정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반부패 정책의 타격을 입는 홍콩과 마카오 내 업계가 늘어나고 있다고 연합뉴스(홍콩)가 10일 보도했다. 연합에 ..
중국 당국의 반(反)부패 사정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반부패 정책의 타격을 입는 홍콩과 마카오 내 업계가 늘어나고 있다고 연합뉴스(홍콩)가 10일 보도했다.

연합에 따르면, 유럽·아시아 시계·보석·골동품 동전 쇼 주최 측은 10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중국의 반부패 정책 여파로 다음 달 마카오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박람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행사 매니저인 벤치 퉁은 "반부패 여파로 단체장들이 행사가 열릴 카지노 호텔과 카지노 출입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VIP 고객의 출입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행사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공산당 간부들은 그동안 마카오 카지노의 큰손 고객 노릇을 해왔지만,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취임한 이후 도박 금지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자 카지노로의 발길을 끊었다.

마카오 카지노 매출은 작년 2.6% 줄며 2002년 카지노 시장 개방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줄어드는 등 올해 들어서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의 경매 시장도 중국 당국의 반부패 정책에 따른 타격을 입고 있다.

세계적 예술품 경매회사인 소더비 홍콩의 올해 판매액이 3억4천600만 달러(약 488억9천 만원)로 작년보다 20% 줄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골동품 경매를 전문으로 하는 차이나 가디언도 2억5천300만 달러(357억5천만 원)로 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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