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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빨리 노동력 규모 감소세 직면한 홍콩…경제 성장 제동 걸리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3-19 17:15:33
  • 수정 2015-03-19 17: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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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노동력 규모가 예상했던 시점보다 일찍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점쳐지면서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릴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헤럴드경제에 다르면, 미..
홍콩의 노동력 규모가 예상했던 시점보다 일찍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점쳐지면서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릴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헤럴드경제에 다르면, 미국 CNBC 방송은 최근 발표된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15~64세 사이의 홍콩 경제활동인구가 2015년과 2016년에 거의 증가하지 않고 2017년부터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같은 발표 내용에는 지난 10년간 홍콩의 노동력 규모가 매년 평균 0.9%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분석도 포함됐다. 이는 예상했던 것보다 홍콩의 인구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 매슈 청 홍콩 노동복지국 국장은 359만명인 홍콩의 노동 인구가 2018년 이후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홍콩의 출산률이 계속해서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한층 더 심각한 문제다. 홍콩의 노년 부양 비율은 현재 35%에서 2020년에는 4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이 같은 현상은 생산성은 떨어지면서 임금은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모건 스탠리는 “이러한 상황은 홍콩의 사업상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면서 “미시경제적인 관점에서 변화에 적응하는 노동 시장의 유연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홍콩 정부는 나름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존 창 춘와는 홍콩 재정국 국장은 소매업과 금융 부문의 전문가를 늘리기 위해 인센티브를 대량으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노동력 수입 등 보다 직접적인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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