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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의 와인산책] 홍콩한인 지상사협의회와 함께 한 와인 테스팅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2-05 18:07:49
  • 수정 2015-02-05 18: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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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세미나에서 가장 뜨거웠던 관심사는? 안녕하세요, 위클리홍콩 독자 여러분. 이번 주는 스페인 셰리와인과 카바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 이전에 지난주에 있었던 홍콩 ..
 와인세미나에서 가장 뜨거웠던 관심사는?

안녕하세요, 위클리홍콩 독자 여러분. 이번 주는 스페인 셰리와인과 카바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 이전에 지난주에 있었던 홍콩 지상사협의회 와인 세미나에 대한 소식을 먼저 전할까 합니다.


                  <토론에 열중인 지상사 협의회 회원들>
홍콩에서 은행권을 제외한 지상사의 대표들과 주재원 20여명이 모여 와인 테이스팅과 함께 질문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날 이탈리아 프로세코 DOCG 솔리고 와인을 포함하여 총 8개 와인을 테이스팅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하는 지상사 협의회원들이 질문한 내용들과 필자의 답변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Q :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을 마시는 적절한 온도는 어떻게 되나요?

A : 와인의 종류는 크게 화이트, 레드, 스파클링, 스위트(디저트) 와인 등으로 나뉩니다.
이 중 풀바디의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 같은 경우는 10-13도(와인 병을 손으로 잡았을 때 살짝 차갑다 느껴지는 정도), 가벼운 라이트 바디의 화이트 와인(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은 그것보다는 차갑게 7-10도 (차갑다 느껴지는 정도)로 드시면 됩니다. 그 외에 스위트 와인(디저트 와인)인 프랑스의 소테른이나 무스캇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6-8도 냉장시켜서 드시면 적절한 향과 풍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샴페인, 카바 그리고 아스티 스파클링 와인 등도 일반 화이트 와인보다는 더 낮은 온도인 6-10도 정도로 냉장해서 드시면 거품과 향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트한 바디의 보졸레 누보, 호주의 스파클링 쉬라즈나 달콤한 이태리 베네토 지방의 발폴리 첼라 와인도 13도 정도 시원하게 해서 드시면 좋아요. 그외 미디엄이나 풀바디의 레드 와인들은 15-18도의 온도로 드시면 풍미와 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Q : 샴페인과 프로세코의 차이점은 뭔가요?
A :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전통 방식으로 2차 발효시킨 와인에만 샴페인(샹파뉴의 영어식 표기)이라는 명칭을 붙일 수 있어요, 프로세코는 이태리 베네토 근교의 프로세코 DOCG 에서 글레라라는 품종으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을 부르는 명칭입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12월25일자 ‘위클리 홍콩’ 클로이의 와인산책을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웃음)

Q : 카베르네 소비뇽이 뭔가요?
A : 카베르네 소비뇽은 프랑스 보르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첫 번째는 메를로) 포도알이 작고 촘촘하고 껍질이 두꺼운 포도 품종이구요, 원산지는 프랑스의 보르도 메독입니다. 이 두꺼운 껍질 덕분에 타닌(와인에서 쓸쓸한 떫은 맛)이 가장 강하죠. 이러한 강한 타닌 덕분에 오랜 기간 보관과 숙성이 가능한 품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랑 크뤼 와인들이 바로 이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으로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포도의 왕자라고 할 수 있는 강한 타닌과 진한 색상을 가진 품종이구요, 이 카베르네 소비뇽이 유명한 산지로는 1. 프랑스 보르도, 2. 미국의 나파밸리, 3. 호주 남부의 쿠나와라 지역이 있습니다.

Q : 그랑 크뤼 와인은 또 무엇인가요?
A : 1860년대에 유럽에서 포도나무의 역질로 불리는 필록세라 (Philoxera)가 발병하여 20년간 유럽을 초토화 시켰습니다. 그 이후부터 와인산업에 대해 프랑스 정부가 법률로서 관리하기 시작하였고 프랑스어로는 특급 포도원이라는 뜻입니다.

1855년 메독은 61개 와인너리, 생테밀리옹 지역은 46개 와이너리 와인이 그랑크뤼 와인으로 선정되었고 , 프랑스 그 외 지역은 각기 독자적인 그랑 크뤼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브루고뉴 지역에서는 그랑크뤼 와인이라고 하면 상위 1~ 2 %를 차지하는 최고급 와인을 의미합니다.

Q :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유명한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들과 나파밸리 등의 와인 산지에 대해 알려 주세요.
A :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랑 크뤼 와인들로는 샤토 라피트, 샤토 무통 로쉴드, 샤토 마고, 샤토 라 투르, 샤토 디켐, 샤토 오브리옹, 샤토 셰발 블랑이 있구요 이 외에 유일하게 보르도 Right Bank 의 페트루스 (포므롤) 와인이 더해져서 전 세계 8대 와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보르도 지역 이외의 와인으로는 브루고뉴 지역의 로마네 콩티 와인도 최고급 와인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유명한 와인 산지는 너무 많아서요 (웃음) 앞으로 ‘위클리 홍콩’의 클로이의 와인 산책을 매주 보시면 더 많은 와인과 산지에 대해서 아시게 될 겁니다. (웃음)

이 외에도 많은 질문과 답변이 잇달아서 2시간여 가량의 세미나가 훌쩍 지나갔고 어느덧 석양이 지게 되었고, 홍콩에 오래 계신 주재원 분들 뿐 아니라 홍콩에 거주한지 오래 안 되신 분들께도 와인에 대한 뜨거운 열의와 관심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회원사분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샤토 라 그라비에 AOC 라 항드 포므롤 (프랑스) 리테일 $390원대>

지면을 빌려 코트라 이주상 과장님과 포스코 이신철 부장님 외 지상사 협의회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상 지상사 협의회 와인 세미나 Q & A 를 바탕으로 한 와인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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