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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간부 집서 현금 350억원 압수…돈 세다 계수기 4대 고장나기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11-06 19:11:26
  • 수정 2014-11-06 19: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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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한 부패 간부에 집에서 2억여 위안(약 35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액의 '검은 돈'이 압수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중국 언론 광밍왕(光..
중국에서 한 부패 간부에 집에서 2억여 위안(약 35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액의 '검은 돈'이 압수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중국 언론 광밍왕(光明網)은 중국 최고검찰원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열어 "지난 5월 뇌물 수수 혐의를 받던 국가에너지국 웨이펑위안(魏鵬遠) 석탄사(司) 부사장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런 어마어마한 규모의 현금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검찰 당국은 또 이는 중국 건국 이후 검찰이 일차적으로 압수한 현금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중국 언론은 이 현금은 무게만 1.15톤에 달했고, 당시 관계자들이 은행으로부터 16대의 지폐 계수기를 지원받아 현장에서 현금을 세다 4대가 과열로 고장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웨이 부사장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석탄처 처장을 지내다 2008년 신설된 에너지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정처급(正處級·중앙부서 처장급)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중국 언론은 웨이 부사장이 탄광 건설 심사와 허가 업무를 담당하면서 부정축재를 일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반(反)부패 차원에서 에너지 분야를 표적으로 삼고 웨이 전 부사장을 비롯해 에너지국 고위관리 5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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