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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머리에 닭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7-26 05:00:28
  • 수정 2014-07-26 05: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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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인의 음식 폐기물로 중국인 잔치? 독일신문 보도에 중국인 반발...."쓰레기를 먹고 있다는 것인가!" 독일 미디어, 르하이니셰 포스트(Rheinische ..
서양인의 음식 폐기물로 중국인 잔치?
독일신문 보도에 중국인 반발...."쓰레기를 먹고 있다는 것인가!"

독일 미디어, 르하이니셰 포스트(Rheinische Post)는 18일 중국의 식용 '토끼 머리' 붐에 대해, 프랑스 등 사육업자가 혜택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중국 매체 환구 시보가 19 일 전했다.

매운 음식이 유명한 사천에서 토끼 머리가 음식으로 환영 받고 있다. 중국내에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자 프랑스의 대형 사육장 등 유럽에서 수입까지 하고 있다.

프랑스 사육장 책임자는 "중국이 토끼 머리를 수입하는 것은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다"며 홍콩을 통한 대중 수출이 이미 10년 이상 계속되고 있다“며 ”양식장 입장으로서는 꽤 ‘맛있는’장사 같다. 왜냐하면 유럽에서는 토끼의 머리는 폐기물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세관 당국에 따르면, 2013년에는 프랑스에서 홍콩으로 74톤의 토끼 머리가 수입됐다. 2012년에는 4톤에 불과한 1만 6000유로 (약 2,216만 원)이던 것이 7만 1000유로(약 9,833만원)까지 증가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같은 토끼 고기 소비량이 많은 나라도 혜택을 받고 있다. 서양에서는 폐기물로 처리하는 돼지 귀나 닭발이 중국에서는 음식 재료가 된다.

독일 가금류사육산업연합회의 홍보 담당자는 "중국인들은 정말 닭발을 좋아한다. 요즘같아서는 닭에 다리가 두 개밖에 없는 게 슬플 정도"라고 말했다.

환구시보의 이 같은 보도에 중국 네티즌들은 "우리 중국 음식 문화를 모욕했다", "중국인이 쓰레기를 먹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가“, ”진짜 미식을 모르는 놈들의 말은 듣고 싶지도 않다“, ”서양인은 중국인의 식생활 문화를 업신여기고 있다."는 등의 분노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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