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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전통 美경제지 포브스… 홍콩의 투자 회사에 매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7-26 04: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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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년 전통의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회사 경영권을 홍콩의 투자회사에 넘기기로 했다. 포브스〈사진〉는 미국 부자 순위(the Forbes 400) 및 세계 백만장..
97년 전통의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회사 경영권을 홍콩의 투자회사에 넘기기로 했다. 포브스〈사진〉는 미국 부자 순위(the Forbes 400) 및 세계 백만장자 순위 등을 매년 발표한다.

포브스미디어의 스티브 포브스 회장은 18일 회사 웹사이트에 "오늘은 조부(버티 포브스)가 97년 전 세운 회사가 큰 전환점을 맞는 날"이라며 "회사 지분 대부분을 홍콩 투자회사 '인티그레이티드 웨일 미디어 인베스트먼츠(IWM)'에 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결정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를 세계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IWM도 성명을 내고 "포브스라는 브랜드가 세계인에게 주는 신뢰도가 엄청나다고 판단했다"며 인수 이유를 밝혔다.

포브스는 정확한 매각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소 3억달러(약 3090억원) 이상에 거래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포브스미디어는 비상장 회사이다.

이번 포브스 매각은 작년 11월 포브스가 매입자를 공개 물색해온 지 8개월 만에 성사됐다. 포브스는 1917년 버티 포브스가 창간한 뒤 3대째 가족 경영을 해왔다. 지난 수년간 독자 수와 인쇄매체의 광고 매출 감소로 고전해왔으며, 2010년 뉴욕 맨해튼에 있는 본사를 매각했다. 당초 업계가 평가한 포브스의 가치는 4억7500만달러(약 4893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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