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변호사와 전직 법관을 비롯한 법조계는 중국 정부에 사법독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홍콩 법조계 인사들은 앞서..
홍콩 변호사와 전직 법관을 비롯한 법조계는 중국 정부에 사법독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홍콩 법조계 인사들은 앞서 중국 정부가 발표한 홍콩 1국2체제에 관한 백서가 법관이 행정에 속한다고 기술한 대목을 거론하며 이날 오후부터 홍콩섬 고등법원 앞에서 데모를 했다.
시위대는 대학교수와 법대 재학생도 다수 포함했으며 상복을 연상하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구호를 외치지는 않은 채 거리를 행진했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법조계 출신 궈룽컹(郭榮鏗) 입법회 의원은 "홍콩의 법치와 핵심 가치는 지금까지 홍콩 시민이 지켜왔다"며 법조계도 이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은 영국 식민시대 사법제도를 그대로 계승했으며, 법관과 변호사에는 외국인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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