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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직선안 주민투표에 69만 참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6-26 15: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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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에서 2017년 치르는 행정장관 선거 방식을 놓고 20일부터 진행한 비공식 주민투표에 벌써 70만 명 가까이 참여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언론에 ..
홍콩에서 2017년 치르는 행정장관 선거 방식을 놓고 20일부터 진행한 비공식 주민투표에 벌써 70만 명 가까이 참여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번 주민투표를 주관한 시민단체 '사랑과 평화로 센트럴을 점령하자(讓愛與和平占領中環)'는 22일 오후 10시까지 투표에 69만3354명이 동참했다고 발표했다.

단체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투표를 한 시민이 20만5664명, 홍콩섬과 구룽, 신계(新界) 지구에 설치한 투표소 15곳을 찾아 표를 던진 시민 4만8047명, 휴대전화 등을 통해 투표한 시민이 43만9643명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9일까지 계속하는 주민투표에선 행정장관 선거방식 3가지와 '기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현지 학계와 시민단체 등에서 내놓은 선거방식안은 경로 등에 차이가 있지만, 모두 일정 비율이나 수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행정장관 선거 출마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주민투표는 "만일 선거개혁안이 유권자의 선택에 관한 국제기준에 맞지 않으면 입법회가 응당히 부결해야 한다"는 질의에 대해 '그래야 한다', '그래선 안 된다', '기권' 중에서 하나를 택하게 했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주민투표는 반중인사가 행정장관 선거에 나서는 데 반대하는 중국 당국을 압박하려고 실시됐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홍콩 당국은 홍콩기본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홍콩 유권자는 전체 인구 700만 명의 절반인 350만 명 정도다. 지금 추세로 가면 최소한 유권자 200만 명 이상이 주민투표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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