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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流에 웃고… 혐한에 울고… 한국 술 수출, 中-日서 희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6-19 18: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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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주류 제품이 일본에서는 혐한(嫌韓) 분위기 탓에 판매가 부진한 반면 중국에서는 한류 열풍을 타고 선전하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국 주류 제품이 일본에서는 혐한(嫌韓) 분위기 탓에 판매가 부진한 반면 중국에서는 한류 열풍을 타고 선전하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의 대(對)일본 막걸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줄어든 420만 달러(약 42억8000만 원)에 그쳤다. 이는 2011년 일본에서 막걸리가 ‘맛코리(マッコリ)’라는 이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4800만 달러어치가 팔렸던 것에 비하면 꽤 저조한 것이다. 같은 기간 소주는 전년 동기 대비 24.6% 줄어든 2550만 달러가 수출됐다.

이런 부진은 일본 대형마트에서 한국 술의 판촉 행사를 열기도 어려울 정도로 혐한 분위기가 심한 데다 막걸리 주 소비층이었던 젊은 여성들이 알코올 도수가 낮은 다른 술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또 엔저(원화 강세)로 한국 술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것도 이유가 됐다.

반면 중국에서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영향으로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 ‘치맥’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산 맥주의 1∼5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8.1%나 늘어난 54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소주와 막걸리 수출액은 각각 360만 달러, 80만 달러어치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3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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