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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인권활동가 楊匡 중국서 징역 8월 실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6-19 17: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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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인권활동가 양쾅(楊匡 47)이 중국에 불법 입국한 혐의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레코드 차이나가 16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 난산..
홍콩 인권활동가 양쾅(楊匡 47)이 중국에 불법 입국한 혐의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레코드 차이나가 16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 난산(南山)구 인민법원은 양쾅이 입국허가증 없이 중국에 여러 차례 들어왔다며 불법입국죄를 적용해 지난달 9일 이 같은 실형 판결을 내렸다.

양쾅 가족은 변호인이 5월 중순 유죄 판결 소식을 전달했으나, 당시 천안문 사건 25주년을 앞두고 중국 당국의 단속이 심해 신변안전을 고려해 외부 공개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그의 아내 류사사(劉莎莎)는 양쾅이 1심 판결에 불복해 5월16일 즉각 선전 중급인민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魚島)의 주권을 지킨다는 단체'보조회(保釣會) 운동' 회원인 양쾅은 2012년 8월15일 중국 활동가와 함께 댜오위다오에 상륙해 유명해졌다.

양쾅은 작년 3월에는 복역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 류샤(劉霞) 집을 방문했다가 입국허가증을 몰수당했다.

양쾅은 "천리길 먼 댜오위다오를 갔다온 내가 홍콩에서 강을 건너 선전을 찾은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고 한다.

광둥성 광저우 출신인 양쾅은 1989년 민주화 시위 기간 학생지도자의 국외 도피를 도왔다가 반혁명죄로 1년 복역했다.

양쾅은 교도소에서 풀려난 후 홍콩으로 건너가 정착한 이래 중국 민주화와 댜오위다오 주권 보호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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