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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족은 중국 여성 ′미′의 상징?…홍콩 사진작가 사진보니 ′깜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6-12 18:08:59
  • 수정 2014-06-26 16: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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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한 사진작가가 중국 전족 여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이를 공개, 화제를 낳았다. 전족이란 과거 중국 여성들의 미의 상징인 동시에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홍콩의 한 사진작가가 중국 전족 여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이를 공개, 화제를 낳았다.

전족이란 과거 중국 여성들의 미의 상징인 동시에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조건으로 알려졌다.

전족은 송나라 시기인 10세기에 시작돼 19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전통으로 당시 여성들의 가능한 작은 발을 만들기 위해 5세 정도부터 헝겊으로 발을 단단하게 동여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사진작가 조 하펠은 "상당히 야만적인 전통이긴 하지만 당시 여성들은 전족을 통해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예비 시어머니 또는 중매쟁이들은 좋은 아내의 조건이 작은 발이라고 여겼다"고 밝혔다.

이어 조 하펠은 "사진으로 남긴 전족 여성들은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도시의 생활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면서 "당시에도 돈이 많은 여성들은 결혼을 위해 고통스럽게 발을 동여맬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하펠은 "프로젝트를 위한 사진을 찍는 여행 중 3명의 전족 여성 가운데 1명이 세상을 떠났다. 너무 늦기 전에 그들의 삶을 기록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전족에 네티즌들은 "전족, 전통이라고 하지만 너무 잔인하다", "전족, 여기서도 빈부격차가 드러나는구나", "전족, 이제 사라져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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