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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찰, 초등학교에 난입 인질극 남성 사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6-12 17: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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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경찰은 10일 후베이성에서 초등학교에 난입해 인질극을 기도한 50대 남자를 사살했다고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 ..
중국 경찰은 10일 후베이성에서 초등학교에 난입해 인질극을 기도한 50대 남자를 사살했다고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 후베이성 첸장(潛江)시 하오커우(浩口)진에 있는 제3초등학교에 흉기와 사제폭탄을 들고 무단 침입했다.

올해 57세의 장(張)모씨로 밝혀진 범인은 교사와 50명의 학생이 수업을 하는 2층 6학년 교실에 들어가 폭탄을 터트리겠다고 위협했다.

학교 교장과 반 담임교사는 장씨를 구슬려 범행 동기를 알아내고서 자신들이 인질로 붙잡힐 터이니 학생들을 풀어달라고 설득했다.

장씨가 그렇게 하겠다고 하자 학생들은 신속히 교실을 빠져나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허우커우진 간부이 달려왔고 장씨와 협상 끝에 교장과 교사를 대신해 진당 부서기가 인질을 자처했다.

2시간 가까이 대치가 이어진 11시 무렵 경찰이 기회를 틈타 총격을 가해 쓰러트린 후 인질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제대군인 출신인 범인은 사제총과 폭약을 제조했다가 노동교화수용소에 갇힌 적이 있으며, 최근 촌 당서기와 토지보상 문제로 크게 다퉜다고 한다.

인질사건 당시 초등학교 교실에는 촌 당서기의 손자가 있었던 점으로 미뤄볼 때 앙심을 품은 장씨가 작정해서 그곳을 범행 장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근년 들어 중국에선 개인적인 원한을 풀려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살상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3월 상하이 교외 초등학교에 흉기를 든 남자가 들어와 2명을 살해하고 어린이 6명을 포함해 11명을 다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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