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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생, 희망 월 임금 60만원...34% 줄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6-05 09: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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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대학생이 취업 후 첫 월급으로 받고 싶은 액수가 평균 3680위안(약 60만2740원)으로 최고이던 2001년의 5537위안보다 34%나 줄었다. 봉황망(鳳..
중국 대학생이 취업 후 첫 월급으로 받고 싶은 액수가 평균 3680위안(약 60만2740원)으로 최고이던 2001년의 5537위안보다 34%나 줄었다.

봉황망(鳳凰網)은 2일 베이징 청년압력관리서비스센터가 발표한 '2014년 중국 대학생 취직압력 조사'를 인용해 대학생 초임 희망액이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취직난 이어지면서 취업 준비생의 임금 기대치도 현실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증거라고 사이트는 지적했다.

서비스센터는 중국공산당 전위조직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산하로 2009년부터 관련 보고서로 내놓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의 초임 희망액은 2010년 3057위안에서 2011년에는 5537위안으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경제침체를 반영해 2012년에는 4592위안, 작년엔 3683위안으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기업이 인건비를 억제하는 게 이런 추세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졸업 후 진로 희망에 관해 대학생 49.7%가 취업을 택했고, 22.7%가 창업, 20.1%는 대학원 진학이라고 답했다.

다만 졸업 후 실제로 창업하는 비율은 예년 평균 2% 이하에 그치며 대부분이 결국 단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 대학 졸업자는 대학원과 전문학교를 포함해 전년보다 28만 명 많은 727만 명에 달한다.

제때 취직을 못 한 졸업자와 국외유학 귀국자를 더하면 취업 준비생은 800만 명 이상이다.

이달 졸업 시즌을 앞두고 취업전쟁이 가열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4월1~28일 인터넷상으로 진행했으며 8193명이 응했다. 이중 대학 4학년은 1807명으로 취직한 건 484명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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