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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안문사건 토론회 참석 변호사 구속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5-08 21: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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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 공안은 천안문 사건 기념 토론회에 참석한 인권변호사 푸즈창(浦志强 49)을 구속했다고 BBC 방송이 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푸즈창은 얼마 전 베이징에서..
국 공안은 천안문 사건 기념 토론회에 참석한 인권변호사 푸즈창(浦志强 49)을 구속했다고 BBC 방송이 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푸즈창은 얼마 전 베이징에서 열린 천안문사건 25주년 토론회에 출석하고서 이틀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동료 변호사 쓰웨이장(斯偉江)은 BBC와 인터뷰에서 푸즈창이 소란 유발 혐의로 당국에 끌려갔으며 베이징시 제1간수소에 갇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에 베이징에서 개최한 토론회에는 중국 학자와 인권변호사, 희생자 가족 등이 모여 천안문 사건이 중국 역사에 미친 영향과 결과를 짚어보고 당국에 진상조사와 관련 현안을 적절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당국은 토론회를 방해하진 않았으나 나중에 참석자 여럿에 소환통보를 하고 가택수색을 했다.

유권망(維權網)은 인권활동가 후자(胡佳)를 인용해 당국이 푸즈창을 4일 밤 11시께 연행했으며, 다음날 새벽 4시 일단 귀가시켜 옷을 갈아입히고 나서 소환했다고 전했다.

5일 오후 경찰관 수명이 푸즈창 집을 수색하고 휴대전화와 컴퓨터, 일부 서적을 압수했다.

쓰웨이장은 서둘러 수속을 밟고서 간수소로 푸즈창을 면회하러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푸즈창은 인권침해 재판을 여러 건 맡으면서 유명해졌으며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를 석방하라는 연명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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